프랑스의 탄소 회계 스타트업 그린리(Greenly)가 스웨덴의 경쟁사 노마티브(Normative)를 6,500만 유로(약 960억 원)에 인수하며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최근 기후 기술(Climate tech) 분야, 특히 탄소 회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 이루어져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린리는 이번 합병을 통해 향후 3년 내 연간 반복 매출(ARR) 5,000만 유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린리는 기업이 탄소 배출량을 추적하고 줄이도록 돕는 도구를 개발해왔으며, 2022년 7,600만 달러(약 1,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노마티브는 2020년 1,000만 유로(약 147억 원) 이상을 유치했으며, 특히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와 협력하여 기업의 탄소 배출량 측정 표준을 개발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그린리 CEO 알렉상드르 푸아뇨(Alexis Normand)는 이번 인수가 단순히 경쟁사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양사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하여 고객에게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마티브는 특히 공급망(supply chain) 배출량 추적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그린리의 기존 솔루션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인수는 기후 기술 시장의 통합과 성숙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기업들이 탄소 배출량 보고 의무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탄소 회계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린리는 노마티브의 기술과 전문성을 통합하여 더욱 포괄적이고 정확한 탄소 회계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복잡한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유럽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탄소 중립(carbon neutrality)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