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KVIC)의 싱가포르 법인(KVIC ASIA)이 싱가포르 통화감독청(MAS)으로부터 가변자본회사(VCC) 펀드 운용을 위한 자본시장서비스(CMS) 라이선스 본인가를 획득했습니다. 이는 한국의 벤처투자 정책금융기관이 해외에서 현지 자산운용 인가를 받은 첫 사례로, 한국 벤처 생태계의 글로벌 진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인가는 지난해 발표된 '벤처 4대강국 도약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아시아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에 역외 모펀드를 조성하여 2030년까지 3억 달러 규모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4월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인력 채용 및 운용 체계 구축, 그리고 이번 라이선스 취득 절차를 진행해왔습니다. VCC는 하나의 법인 아래 여러 하위 펀드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싱가포르의 투자 펀드 전용 법인 형태로, 이를 통해 유연한 펀드 운용이 가능해집니다.
이번 인가로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하반기 'K-글로벌 벤처펀드(K-VCC)' 조성을 목표로 VCC 설립과 하위 펀드 조성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글로벌 투자자와 한국 벤처·스타트업 간의 연결을 강화하고, 국내 벤처캐피털(VC)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여 K-글로벌 벤처펀드를 아시아 벤처투자의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는 국내 벤처 생태계가 해외 자본을 유치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데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