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음성 생성 기술 스타트업 일레븐랩스(ElevenLabs)가 220억 달러(약 30조 원) 규모의 기업가치로 신규 주식 매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지난 2월 5억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인정받았던 110억 달러(약 15조 원)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블룸버그(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이르면 9월에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 일부를 매각할 수 있는 공개 매수(tender offer) 방식의 거래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2022년 구글(Google)과 팔란티어(Palantir) 출신 마티 스타니셰프스키(Mati Staniszewski)와 피오트르 답코프스키(Piotr Dabkowski)가 공동 설립한 일레븐랩스는 유럽에서 가장 가치 있는 AI 스타트업 중 하나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이 회사는 AI 기반 음성 생성 도구를 개발하며 출판, 광고, 고객 서비스, 기업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업 고객(엔터프라이즈)으로의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2025년 말 소비자(consumer)와 기업 고객 비중이 50대 50이었던 매출 구조가 2027년 말에는 기업 고객이 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레븐랩스의 이러한 가치 상승은 AI 음성 기술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기업용 솔루션의 중요성을 잘 보여줍니다. 고품질의 자연스러운 음성 생성 기술은 콘텐츠 제작, 고객 응대 자동화, 접근성 향상 등 여러 산업에서 혁신을 이끌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레븐랩스는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으며, 런던, 바르샤바, 뉴욕에 사무실을 두고 약 400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등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이는 AI 기술이 단순히 개인 사용자 편의를 넘어, 기업의 핵심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