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AI 에이전트에 시스템 접근 권한을 확대하면서, 에이전트가 사용하는 스킬(skills), 플러그인(plug-ins), 애드온(add-ons) 등 새로운 소프트웨어 공급망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AI 보안 스타트업 AIR는 기업들이 이 공급망을 모니터링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두 차례의 시드 라운드를 통해 총 5천만 달러(약 680억 원)를 유치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 정보부대 8200 출신인 야이르 사반(Yair Saban) CEO와 니브 호프만(Niv Hoffman) CTO가 공동 설립한 AIR는 기업 내 AI 에이전트를 탐지하고, 이들이 사용하는 도구와 구성 요소를 지속적으로 검증하며, 보안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소프트웨어나 외부 소스와의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AIR의 플랫폼은 기업 환경에서 활동하는 AI 에이전트를 찾아내고, IT 부서의 승인을 받지 않은 AI 도구 사용자를 식별합니다. 이후 에이전트의 행동을 가로채 분석하는 강제 적용 계층(enforcement layer)을 통해 스킬 로딩이나 인터넷 콘텐츠 가져오기 등의 작업을 검사합니다. 특히 AIR는 자체적으로 유지 관리하는 화이트리스트(whitelist)와 비교하여 에이전트가 사용하려는 도구를 확인하는데, 이 화이트리스트는 공개된 스킬과 애드온의 변경 사항 및 악성 행위를 지속적으로 평가하여 업데이트됩니다. 실제로 AIR 플랫폼은 온라인에서 발견되는 애드온과 스킬의 약 27%를 필터링하고 있으며, 현재 2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고 그중 약 4분의 1은 대기업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금융 서비스 및 제약 회사와 같이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 강력한 수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AI 에이전트가 데이터베이스와 기업 시스템 전반에서 자율적으로 작동하고 인터넷에 연결됨에 따라, 공격자가 에이전트를 직접 공격하는 대신 에이전트가 소비하는 콘텐츠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것이 큰 위험 요소입니다. AIR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며, AI 에이전트 생태계 주변에서 성장하는 스킬 및 애드온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능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AI 랩과 공급업체가 자체적으로 보안 검사를 구축하더라도, 기업들은 여러 공급업체에 걸쳐 작동하는 독립적인 보안 제품을 선호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AIR는 이번 투자금을 연구원 고용 및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노력에 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 분야에는 노마 시큐리티(Noma Security), 제니티(Zenity), 아스트릭스 시큐리티(Astrix Security) 등 여러 경쟁사가 있으며, 벤처 캐피탈의 투자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