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로운 고화질 영상 기술인 HDR10+ 어드밴스드(Advanced)가 이번 달부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됩니다. 이 기술은 삼성의 2026년형 TV 라인업에 처음으로 탑재되어, 시청 경험을 한층 더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HDR10+ 어드밴스드는 기존 HDR10+의 진화된 형태로, 화면 전체에 단일 설정을 적용하는 대신 화면의 특정 영역에 맞춰 톤 매핑(tone mapping)을 조정할 수 있는 추가 메타데이터를 활용합니다. 이를 통해 더욱 정밀하고 최적화된 HDR 영상을 구현하며, ‘지능형 모션 스무딩(Intelligent Motion Smoothing)’ 기능도 추가되어 장면별로 움직임을 부드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스포츠와 같은 빠른 움직임이 있는 콘텐츠에서 효과적이며,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발생하는 어색한 ‘비누극 효과(soap opera effect)’를 방지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현재 어떤 콘텐츠가 지원될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존 시리즈 ‘라이드 오어 다이(Ride or Die)’가 예시 이미지로 공개되었습니다.
이 기술은 돌비 비전(Dolby Vision) 2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돌비(Dolby)에 별도의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돌비 비전 2 역시 하이센스(Hisense), 필립스(Philips), TCL 등 다른 TV 제조사들이 지원을 예고하고 있으며, 피콕(Peacock)과 카날+(Canal+) 같은 콘텐츠 제공사들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삼성의 HDR10+ 어드밴스드 출시는 고품질 영상 시장에서 돌비 비전과의 경쟁을 심화시키며,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디즈니 플러스(Disney Plus)가 유럽에서 특허 분쟁으로 돌비 비전 지원을 일시 중단했던 사례는 이러한 경쟁 구도를 더욱 부각시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