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2026년 7월 21일, 바레인에 위치한 아마존 웹 서비스(AWS) 데이터센터를 순항미사일로 공격해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IRGC는 이 공격이 이틀 전 미국이 이란의 다르코빈(Darkhovin) 핵시설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주장은 이란 국영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으나, 아마존이나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아직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 주장이 사실이라면, 걸프 지역 분쟁에서 상업 클라우드 인프라에 순항미사일이 사용된 첫 사례가 됩니다. 또한, 이 AWS 시설은 지난 3월 이후 최소 세 번째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RGC는 이 데이터센터 공격을 바레인의 미군 방공 레이더 및 패트리어트 미사일 포대 공격과 함께 발표하며, 아마존의 상업 클라우드를 군사 시스템과 동등한 작전 목표로 취급했습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걸프 지역 내 모든 미국 브랜드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잠재적 위협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사이버 공간을 넘어 물리적 인프라까지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는 전 세계 기업과 정부의 핵심 데이터를 저장하고 운영하는 기반 시설이므로, 이러한 공격은 단순한 시설 파괴를 넘어 광범위한 경제적,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제 물리적 보안을 포함한 포괄적인 재해 복구 및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을 재검토해야 할 필요성에 직면했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은 국가 안보와 민간 인프라 보호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새로운 형태의 분쟁 양상을 시사하며, 국제 사회의 새로운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