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KEPCO)가 주최하는 국제 전력기술 박람회 'BIXPO 2026(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에 올해 처음으로 스타트업 전용 공간인 '스타트업 투자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100여 개의 에너지·전력, 인공지능(AI), 친환경 소재, 스마트 산업 분야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투자자 및 대·중견기업과의 만남을 통해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사업 기회를 모색합니다. 이는 기존 전력·에너지 산업에 스타트업의 신기술을 접목하려는 한전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이번 스타트업 투자관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운영을 맡아 참가 기업 모집부터 선정, 투자자 매칭,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주관합니다. 특히, 스타트업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존'과 함께, 투자자 및 대·중견기업이 먼저 필요한 기술과 협력 과제를 발표하고 스타트업이 제안하는 '리버스 피칭(Reverse Pitching)'이 눈길을 끕니다. 이 외에도 1대1 비즈니스 미팅, 약 40개 스타트업의 IR 피칭,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합니다.
김재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스타트업이 혁신 기술을 보유해도 산업 현장에서 기회를 찾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력·에너지 산업의 수요와 스타트업 기술을 연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번 스타트업 투자관 조성은 단순히 전시를 넘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기술 실증(PoC) 및 공동 사업 가능성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이를 통해 국내 전력·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에너지 기술 혁신에 기여하고, 스타트업 생태계가 전문 산업 영역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