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글쓰기 및 교정 도구가 확산되고 있지만, LLM이 문장을 통째로 읽지 않고 특정 패턴(grep)으로만 훑어 단어를 빠뜨리는 고질적인 문제가 지적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LLM이 마치 사람이 교정하는 것처럼 모든 문장을 꼼꼼히 읽고 자연스럽게 다듬는 새로운 교정 스킬이 개발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turtlehwan'이라는 개발자가 공개한 이 스킬은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라는 책에서 영감을 받아, LLM이 글을 'grep' 방식으로 대충 훑지 않고 모든 문장을 구분자(delimiter) 단위로 강제로 읽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LLM은 단어 누락 없이 글 전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윤문할 수 있습니다. 특히, 'im-not-ai' 스킬과 국립국어원, 번역 관련 논문 등을 참고하여 사람이 쓰기 어려운 미묘한 교정 포인트를 잡아내고, 흔히 'AI 냄새'라고 불리는 부자연스러운 표현이나 번역체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 기술은 단순히 맞춤법을 교정하는 것을 넘어, 글의 전체적인 맥락과 사용자 의도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예정입니다. 개발자는 향후 'grill-me'와 같은 피드백 루프를 추가하여, 사용자의 의도와 작성된 글이 일치하는지, 그리고 글 전체가 일관된 맥락을 유지하는지 지속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이는 LLM 기반 글쓰기 도구의 신뢰성과 유용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발전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