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엑스박스(Xbox) 콘솔의 유럽연합(EU)과 영국(UK) 판매 가격을 대폭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델에 따라 최대 200유로(약 29만원) 또는 170파운드(약 29만원)까지 오르며, 이는 지난 6월 미국(US) 가격 인상 발표에 이은 추가 조치입니다. 이번 인상으로 엑스박스 시리즈 X(Xbox Series X) 1TB 디스크 드라이브 모델은 30% 이상, 엑스박스 시리즈 S(Xbox Series S) 512GB 모델은 43% 이상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1TB 엑스박스 시리즈 X 디스크 모델은 기존 599.99유로/499.99파운드에서 799.99유로/669.99파운드로 인상됩니다. 512GB 엑스박스 시리즈 S는 349.99유로/299.99파운드에서 499.99유로/429.99파운드로 오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5월 이후 세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최고급 모델은 2020년 출시 당시 499.99달러였던 것에 비해 이제 300달러나 더 비싸졌습니다. 또한, 스토리지 부족 문제에 직면하여 2TB 모델은 단종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가격 인상은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한 램(RAM)과 스토리지(storage) 가격 급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른 콘솔 제조사들도 비슷한 이유로 가격을 올리고 있지만, 엑스박스의 인상 폭은 유례없이 크다는 평가입니다. 이는 게이머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며, 콘솔 시장 내 엑스박스의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소니(Sony)가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에 충분한 램을 확보했다고 밝힌 것과 대조를 이루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공급망 관리 및 가격 정책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