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유럽 대학에서 파생된 스핀아웃 기업들이 총 49억 유로(약 6조 9천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투자를 유치하며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력을 증명했습니다. 총 222개의 스핀아웃 기업이 투자를 받았지만, 이 중 소수의 대형 기업들이 전체 투자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집중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는 영국과 독일이 스핀아웃 투자 유치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옥스퍼드 대학교(University of Oxford)는 2억 5,710만 유로를 유치하며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대학으로 기록되었고, 케임브리지 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는 3억 4,110만 유로를 유치하며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스위스의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ETH Zurich), 독일의 뮌헨 공과대학교(Technical University of Munich)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주목할 만한 스핀아웃 기업으로는 옥스퍼드 대학교의 일루미나테라퓨틱스(Illuminatetherapeutics, 2억 1,020만 유로)와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프롬테라퓨틱스(Prometherapeutics, 9,850만 유로)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대학 스핀아웃의 강세는 유럽이 기초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데 성공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생명 과학(life science),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대학의 연구 성과가 상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유럽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 역시 대학의 우수 연구 성과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생태계 조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