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가파른 언덕길을 피해 가장 평탄한 경로를 찾아주는 웹 서비스 '플래튼 SF'(Flatten SF)가 등장해 화제입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최단 거리와 최소 경사도 사이에서 원하는 균형을 맞춰 도보 또는 자전거에 적합한 경로를 제안합니다. 특히, 경사도와 거리를 조절하는 슬라이더를 통해 다양한 경로 옵션을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플래튼 SF'는 드류 에드워즈(Drew Edwards)라는 1인 개발자가 구축했으며, 샌프란시스코의 16만 개가 넘는 도로 구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니다. 경로 계산에는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1미터 해상도 라이다(lidar) 고도 데이터와 오픈스트리트맵(OpenStreetMap)의 도로 그래프 데이터가 활용되었습니다. 서비스는 사용자의 브라우저에서 직접 경로를 계산하며, 누적 고도 상승량을 기준으로 평탄도를 측정합니다. 자전거 경로에서는 계단이 제외되는 등 이동 수단별 특성을 반영한 세심한 설계도 돋보입니다.
이 서비스는 샌프란시스코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이동의 편의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언덕길이 부담스러운 노약자나 자전거 이용자, 그리고 유모차를 끄는 부모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입니다. 또한, 특정 지역의 지형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경로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는 다른 도시나 특정 테마(예: 계단 없는 경로, 경치 좋은 경로)에도 적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며, 지역 기반 서비스 개발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제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