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Jeff Bezos)의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지난달 뉴 글렌(New Glenn) 메가 로켓의 시험 중 발생한 폭발 사고의 원인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지만, 올해 안에 다시 비행하겠다는 계획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데이브 림프(Dave Limp) CEO는 폭발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고 시정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초기 분석 결과 로켓 1단계 후미 부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블루 오리진은 여러 각도의 카메라와 센서에서 확보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블루 오리진은 10년 이상 뉴 글렌 개발에 공을 들였으며, 올해 5월 28일 시험 중 폭발하기 전까지 네 번째 비행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케이프 커내버럴(Cape Canaveral)의 발사대 시설이 크게 손상되었습니다. 낙뢰 방지탑과 로켓을 발사대로 옮기고 세우는 장비(transporter-erector)가 파괴되었고, 인근 건물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림프 CEO는 현장 급수탑, 가스 탱크, 로켓 통합 시설 등 주요 설비는 양호한 상태라고 언급하며, 이를 바탕으로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루 오리진은 발사대 복구와 함께 기존의 로켓 이동 및 설치 방식을 변경할 계획입니다. 기존의 트랜스포터-이렉터(transporter-erector) 대신 거대한 크레인을 사용하여 뉴 글렌을 발사대에 세울 예정입니다. 이 새로운 방식은 로켓의 비행 주기를 단축하고, 예상보다 빠르게 비행을 재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블루 오리진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 인간을 달에 다시 보내려는 나사(NASA)의 목표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어, 뉴 글렌의 빠른 복귀와 안정적인 발사 능력 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