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세대 운영체제인 macOS 27 '골든 게이트(Golden Gate)'를 선보였습니다. 전작 '타호(Tahoe)'에서 도입된 '리퀴드 글라스(Liquid Glass)' 디자인을 더욱 세련되게 다듬고,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깊이 통합하여 사용자 경험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시리(Siri)는 스포트라이트(Spotlight)와 통합되어 검색과 대화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Image Playground)와 같은 AI 기반 기능들이 추가되어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변화 중 하나는 디자인 개선입니다. '리퀴드 글라스' 효과의 강도를 조절하는 슬라이더가 추가되어 사용자가 투명도를 직접 설정할 수 있게 되었고, 창 모서리의 둥근 정도를 조절하여 앱 간 일관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제목 표시줄과 사이드바의 시각적 혼잡을 줄여 화면을 더욱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 통합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AI 모델이 자동으로 다운로드되어 M1 맥북 에어(MacBook Air) 기준 약 17GB의 추가 저장 공간을 차지하며, AI 기능을 완전히 비활성화하거나 모델을 삭제하는 옵션이 사라져 사용자 선택권이 제한된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M1 칩 이후 모든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 맥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더 향상된 시리 음성과 받아쓰기 기능은 M3 칩 이상과 12GB 이상의 램(RAM)을 요구합니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인텔 맥 지원 종료입니다. '골든 게이트'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처음으로 인텔 맥을 지원하지 않는 macOS 버전으로, 2019~2020년형 인텔 맥 모델도 제외됩니다. 이는 구형 인텔 맥 사용자들에게 보안 업데이트 및 최신 기능 접근성 측면에서 큰 고민거리가 될 것입니다. 애플은 보안 업데이트를 2027년 가을까지, 사파리(Safari) 업데이트는 2028년 가을까지 제공할 예정이지만, 최신 OS에서 수정된 모든 보안 취약점이 패치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인텔 맥 사용자들은 하드웨어 교체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습니다. 애플 실리콘 맥으로의 전환은 성능, 배터리 수명, 전력 효율 등 여러 면에서 큰 개선을 가져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