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메신저 시그널(Signal)의 비공식 오픈소스 포크(fork) 앱인 '몰리(Molly)'가 약 3개월간 업데이트가 중단되면서 심각한 보안 취약점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공식 시그널 앱에서는 이미 해결된 취약점들이 몰리에는 여전히 남아 있어, 사용자들의 오디오 및 영상 통화 프라이버시가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로서는 몰리 앱의 업데이트 재개 여부가 불확실하여, 사용자들에게 공식 시그널 앱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몰리의 최신 릴리스는 지난 7월 31일 배포된 v8.19.2-4 버전으로, 이후 약 3개월간 어떠한 업데이트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기간 동안 공식 시그널 앱은 10월에 공개된 통화 종료 관련 취약점(통화가 끊긴 후에도 오디오가 계속 전달될 수 있는 문제)을 8.27 버전에서 수정했습니다. 하지만 몰리는 이 중요한 보안 패치를 적용하지 못해, 사용자들이 통화를 종료한 후에도 오디오나 영상이 계속 전송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유지보수와 보안 업데이트의 중요성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번 몰리 사태는 서드파티 클라이언트(third-party client)나 포크 프로젝트가 직면할 수 있는 보안 및 유지보수 문제를 극명하게 드러냅니다. 시그널은 중앙화된 서비스 모델을 통해 신속한 보안 패치와 기능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반면, 몰리와 같은 포크는 독립적인 개발 역량과 지속적인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보안 공백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들에게 보안 앱 선택 시 공식 버전의 신뢰성과 지속적인 업데이트 여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제공하며, 탈중앙화된 대안 메신저인 매트릭스(Matrix)나 심플렉스(SimpleX) 등 다른 보안 솔루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