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의 고질적인 문제인 층간소음 해결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됩니다. 메타이노텍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범부처 합동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SPRINT)'에 최종 선정되어 40억 원 규모의 국책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AI를 활용해 층간소음의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저감 성능까지 평가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사업은 2026년 6월부터 2027년 5월까지 12개월간 진행되며, 메타이노텍은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 연구실, 두산건설, HL D&I Halla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이들은 기존의 일부 세대 측정 방식에서 벗어나 아파트 전체 세대의 층간소음을 측정하고, AI가 소음 발생 원인과 그에 따른 저감 성능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층간소음 분쟁 해결에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하고, 건설 단계부터 소음 저감 성능을 예측하여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AI 기반 층간소음 분석 시스템은 단순한 소음 측정기를 넘어, 소음의 패턴과 강도를 학습하여 원인을 추정하고, 나아가 건축물의 구조적 특성과 소음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건설사에게는 더욱 효과적인 소음 저감 설계 및 시공 방안을 제시하여 주거 환경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홈 기술과 연계되어 더욱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 공간을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