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Anker)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에서 스마트홈의 새로운 지평을 열 유피(Eufy) 마인드베이스(MindBase)를 공개했습니다. 이 제품은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기 내(on-device)에서 구동하는 로컬 AI 허브로, 보안 카메라 영상을 집 밖으로 전송하지 않고도 고급 AI 분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앵커는 마인드베이스를 '가정의 중앙 두뇌'로 포지셔닝하며, 스마트홈 전반의 연결성과 보안을 강화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제시했습니다.
마인드베이스는 최대 48TB까지 확장 가능한 저장 공간과 전용 AI 칩을 탑재해, 녹화 영상에 대한 자연어 검색 및 이벤트 요약 등 고급 AI 기능을 월 구독료 없이 제공합니다. 얼굴 인식, 사람, 차량, 반려동물, 낯선 사람 감지 등 다양한 스마트 알림도 지원합니다. 또한, 매터(Matter) 1.5 컨트롤러 역할을 수행하며 40가지 이상의 매터 기기 카테고리를 지원하고, 애플 홈킷 시큐어 비디오(HomeKit Secure Video),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 구글 홈(Google Home) 등 주요 스마트홈 생태계와도 연동됩니다. 듀얼 밴드 와이파이, 블루투스, 스레드(Thread), 지그비(Zigbee) 등 다양한 통신 프로토콜을 내장해 최대 16대의 무선 카메라와 4대의 유선 카메라, 34개의 센서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스마트홈 기기 사용자들이 겪는 프라이버시 문제와 복잡한 기기 연동 문제를 해결하려는 앵커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민감한 영상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올리지 않고 로컬에서 처리함으로써 데이터 유출 위험을 줄이고 사용자 신뢰를 높일 수 있습니다. 마인드베이스는 초기에는 보안 카메라에 중점을 두지만, 향후 에너지 관리, 로봇 청소기 제어 등으로 기능을 확장하여 스마트홈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할 계획입니다. 이는 스마트홈 시장에서 기기 간의 파편화를 줄이고, 사용자에게 더욱 통합적이고 안전한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