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360이 콤팩트 스테디캠(steadycam) 시장에 새로운 모델 '루나 프로(Luna Pro)'를 선보였습니다. 앞서 듀얼 렌즈로 주목받았던 '루나 울트라(Luna Ultra)'의 후속작으로, 단일 렌즈를 채택해 가격을 낮추면서도 소셜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필수적인 4K 30fps 세로(vertical) 영상 촬영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는 경쟁 제품인 DJI 오즈모 포켓 4(Osmo Pocket 4)가 3K 세로 영상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강점입니다.
루나 프로는 기본적으로 루나 울트라에서 망원 렌즈를 제외한 버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울트라와 동일한 1인치 타입 8K 센서를 메인 카메라로 사용하며, 탈착식 2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4시간 배터리 수명, 빠른 파일 전송을 위한 NFC 태그 등 주요 기능과 디자인을 공유합니다. 렌즈 하나가 줄어들어 크기와 무게가 약간 감소했지만, 가장 중요한 업그레이드는 8K 센서를 활용해 4K 30fps 세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루나 울트라와 DJI 오즈모 포켓 4 모델들은 세로 모드에서 3K 해상도로 제한되어 있어, 고품질 세로 영상을 얻으려면 짐벌 전체를 옆으로 기울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인스타360은 루나 울트라에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루나 프로의 출시는 특히 틱톡(TikTok), 인스타그램 릴스(Instagram Reels), 유튜브 쇼츠(YouTube Shorts) 등 세로형 영상 플랫폼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큰 의미를 가집니다. 고품질 4K 세로 영상을 별도의 편집 과정 없이 바로 촬영할 수 있게 되면서 콘텐츠 제작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또한, DJI 오즈모 포켓 4가 미국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판매되지 않는 상황에서, 루나 프로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인스타360은 루나 프로를 599.99달러(약 80만 원)에 출시했으며, 이는 루나 울트라의 769.99달러보다 저렴한 가격입니다. 이러한 가격 경쟁력과 기능적 우위는 콤팩트 짐벌 카메라 시장에서 인스타360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