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동당의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꼽히는 앤디 번햄(Andy Burnham) 전 맨체스터 시장이 집권할 경우, 영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번햄은 지난 10년간 맨체스터 시장으로 재직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런던에 집중된 기회와 투자를 영국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특히 북부 지역의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번햄은 특히 AI(인공지능)와 제조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강조해왔습니다. 그는 공공 부문에서 AI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정부 데이터의 개방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일례로, 그는 2022년 맨체스터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공공 서비스 혁신을 위한 AI의 역할을 강조하며, “AI가 런던을 넘어 영국 전역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그는 영국 북부 지역의 제조 산업 기반을 활용하여 첨단 제조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도모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번햄의 이러한 접근 방식은 영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런던 중심주의를 해소하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이루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런던 외 지역의 스타트업들은 투자 유치와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는데, 번햄의 정책은 이러한 격차를 줄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공 부문의 AI 도입은 스타트업들에게 안정적인 초기 시장을 제공하고, 정부 데이터 활용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는 영국 전역에서 더 다양하고 활기찬 스타트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