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맥스(HBO Max)가 틱톡(TikTok) 스타일의 숏폼(Short-form) 영상 피드와 실험적인 AI 기반 대화형 검색 경험을 자사 플랫폼에 추가하며 콘텐츠 탐색 방식의 혁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는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 속에서 시청자들이 무엇을 볼지 결정하기 어려워하고,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릴스(Instagram Reels) 같은 플랫폼을 통해 짧은 영상 콘텐츠에 익숙해진 현대 시청자들의 변화된 소비 패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새로운 '쇼츠(Shorts)' 아이콘은 HBO 맥스 앱 하단 내비게이션 메뉴에 추가되어, 사용자의 시청 기록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맞춤형 예고편, 클립, 보너스 콘텐츠 피드를 제공합니다. 특히 이 클립들은 AI 도구가 수천 시간 분량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장면 단위 메타데이터로 분석하여 가장 흥미로운 장면을 선별하며, HBO 맥스 에디터들이 최종적으로 콘텐츠를 대표하는 클립을 결정합니다. 사용자는 흥미로운 영상을 발견하면 즉시 시청하거나 '나중에 볼 목록'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AI 기반 대화형 검색 기능은 “코미디가 보고 싶어”, “기능 부전 가족 드라마”, “여자 친구들 밤에 보기 좋은 영화”와 같은 자연어 질의를 이해하고 관련 영화 및 TV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이 기능은 현재 미국 내 일부 iOS 및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먼저 제공되며,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HBO 맥스의 이러한 움직임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피콕(Peacock) 등 다른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이미 유사한 수직형 영상 피드를 도입하고 있는 추세와 맥을 같이 합니다. 이는 단순히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콘텐츠를 '발견'하는 경험 자체가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I와 숏폼 콘텐츠의 결합은 사용자들이 콘텐츠의 바다에서 길을 잃지 않고, 개인화된 추천을 통해 더욱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누리도록 돕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단순히 콘텐츠 양을 늘리는 것을 넘어, 사용자 경험(UX) 개선을 통해 충성도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