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azon)이 자사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Echo)의 일부 구형 모델에서 3.5mm AUX(외부 입력) 포트를 통한 음성 제어 기능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은 알렉사(Alexa) 음성 명령으로 AUX 케이블로 연결된 외부 기기의 오디오 재생이나 일시정지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마존은 영향을 받는 소수의 고객에게 이 변경 사항을 통보했으며, 해당 기능이 더 이상 지원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번 기능 중단은 에코 플러스(Echo Plus) 2세대, 에코(Echo) 3세대, 에코(Echo) 4세대, 에코 스튜디오(Echo Studio) 1세대 등 3.5mm AUX 포트를 탑재한 특정 구형 에코 기기에 해당합니다. 아마존 대변인 클라우디아 차비라 벨레즈(Claudia Chavira Velez)는 “음성 요청으로 AUX 오디오 입력을 재생하거나 일시정지하던 매우 소수의 고객에게 해당 기능이 더 이상 지원되지 않을 것임을 최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능 중단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3.5mm 포트 자체는 여전히 작동하며, 알렉사 앱을 통해 연결된 기기를 제어하거나 블루투스(Bluetooth) 스피커를 페어링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이번 조치는 아마존이 3.5mm AUX 포트가 있는 에코 스피커를 출시한 지 수년이 지났고, 작년에는 사용자의 음성 녹음을 클라우드(cloud)로 보내는 것을 거부할 수 있는 기능을 제거했던 점을 고려하면, 구형 하드웨어 기능에 대한 지원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편의성이 일부 저하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에코 사용자가 블루투스나 스트리밍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점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AUX 연결을 활용하던 소수 사용자들에게는 아쉬운 변화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