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리더 전문 기업 Boox가 3.97인치 초소형 전자책 리더 '피코(Picco)'를 오는 11월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IFA 2026에서 밝혔습니다. 지난 7월 처음 공개된 후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했던 피코는, 최근 상세 사양이 일부 드러나면서 휴대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피코는 경쟁 제품인 Xteink X4와 유사한 콘셉트지만 몇 가지 차별점을 지닙니다. 3.97인치 전자종이(e-paper) 디스플레이는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며, 물리적인 페이지 넘김 버튼은 짧게/길게 누르는 동작에 따라 기능을 맞춤 설정할 수 있습니다. 내장 저장 공간은 없지만, 마이크로SD(microSD) 카드를 통해 책을 저장할 수 있으며, USB-C 포트나 전용 앱을 통한 와이파이(Wi-Fi) 전송으로도 콘텐츠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Boox의 다른 기기들과 달리 안드로이드(Android) 대신 간소화된 리눅스(Linux) 기반 운영체제를 사용하며, 타이머, 할 일 목록, 독서 통계 추적기 등 몇 가지 추가 앱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초소형 전자책 리더의 등장은 스마트폰의 방해 없이 독서에 집중하고 싶어 하는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와 가벼운 무게는 이동 중에도 부담 없이 독서를 즐길 수 있게 하며, 물리 버튼과 터치스크린의 조합은 사용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Boox가 펌웨어(firmware)를 Xteink처럼 개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높은 수준의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을 기대하는 사용자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가격, 배터리 수명, 블루투스(Bluetooth) 지원 여부, 오디오북(audiobook) 재생 기능 등은 11월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