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화 및 협업 플랫폼 깃북(GitBook)이 지난 11월 2일(CET 기준) AI 에이전트를 이용한 고도로 정교한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일부 인프라 자격 증명에 무단 접근을 허용하는 보안 침해 사고를 겪었습니다. 깃북은 공격을 즉시 탐지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앱과 인증이 필요한 문서 사이트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는 복구되었으나, 일부 기능은 성능 저하를 겪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유출 가능성이 있는 데이터에는 깃 싱크(Git Sync) 시크릿, 깃북 자체 API 토큰, 그리고 외부 도구를 깃북에 연결하는 데 사용되는 타사 API 토큰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깃북 어시스턴트(GitBook Assistant)에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 내용도 접근 대상에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개인 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됩니다. 깃북은 인프라 전반의 자격 증명과 시크릿을 교체하고 모든 고객 API 토큰을 무효화했으며, 고객들에게 기존 토큰 및 시크릿을 교체하고 깃북 MCP(Multi-Cloud Provider) 서버 사용자는 재인증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깃북 침해 사고는 최근 증가하는 AI 기반 사이버 공격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공격자가 AI 에이전트를 활용했다는 점은 단순한 무작위 공격이 아닌, 특정 시스템의 취약점을 정교하게 파고드는 고도화된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기업들이 기존의 보안 시스템을 넘어 AI 기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방어 전략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사용자들 역시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 강화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보여줍니다. 깃북은 이번 사고에 대한 상세한 사후 분석 보고서를 곧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