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cel(버셀)이 타입스크립트(TypeScript) 코드를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엔진 없이 네이티브 실행 파일로 직접 컴파일하는 새로운 도구 'Scriptc'를 공개했습니다. 이 도구는 Node.js(노드제이에스)나 V8 엔진 같은 런타임 환경을 바이너리에 포함하지 않아, 결과물의 크기를 줄이고 시작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개발자는 기존에 작성하던 타입스크립트 코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Go(고), Rust(러스트)와 같은 시스템 언어에 준하는 성능과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Scriptc는 타입스크립트 코드를 분석하여 정적으로 컴파일 가능한 부분을 네이티브 코드로 변환하고, 정적 컴파일이 어려운 부분은 선택적으로 임베디드 자바스크립트 엔진(QuickJS-ng, 약 620KB)을 통해 동적으로 실행합니다. 이를 통해 대부분의 타입스크립트 언어 기능과 표준 라이브러리, 그리고 Node.js의 핵심 API(파일 시스템, HTTP 서버, 암호화 등)를 지원합니다. 특히, Node.js 환경에서의 동작과 바이트 단위로 일치하는지 검증하는 차등 테스트와 메모리 안전성 검사를 통해 높은 정확성을 보장합니다. 성능 면에서는 Apple M 시리즈 칩에서 Node.js 대비 약 20배 빠른 2.4ms의 시작 속도를 보이며, 바이너리 크기는 170~200KB, 메모리 사용량은 1~4MB 수준으로 매우 효율적입니다.
Scriptc의 등장은 서버리스(Serverless) 환경이나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과 같이 빠른 시작 시간과 낮은 리소스 사용량이 중요한 분야에서 타입스크립트의 활용도를 크게 높일 잠재력을 가집니다. 또한,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이나 CLI(명령줄 인터페이스) 도구를 개발할 때도 Node.js 런타임 의존성 없이 단일 실행 파일로 배포할 수 있어 개발 및 배포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바스크립트 생태계의 개발 생산성을 유지하면서도, 시스템 프로그래밍 언어의 장점을 결합하려는 Vercel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