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어도비(Adobe)를 비롯한 여러 IT 기업들의 숙련 외국인 근로자 영주권(그린카드) 프로그램 참여를 중단했습니다. 정부는 이들 기업이 프로그램 규정을 위반하고 사기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미국인 고용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번 조치에는 캡제미니(Capgemini), 코그니전트(Cognizant), HCL, 인포시스(Infosys), 타타(Tata), 위프로(Wipro) 등 인도의 주요 IT 서비스 기업들도 포함되었습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마이크로소프트는 훌륭한 미국 기업이지만, 훌륭한 미국인 근로자를 고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동부 장관 키스 손덜링(Keith Sonderling)은 이들 기업과 관련된 새로운 또는 계류 중인 영구 노동 인증 신청(permanent labor certification applications)을 더 이상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H-1B 비자는 미국인 근로자로 채우기 어려운 고도로 숙련된 직책을 위해 고안되었으며, 기술 기업들이 이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활용해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회계연도에 제출된 H-1B 비자 신청의 80%가 기존 직원의 비자 연장 또는 상태 변경을 위한 것이었으며, 신규 채용은 미국 전체 인력의 1%에 불과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내 일자리 보호와 이민 정책 강화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특히, H-1B 비자 프로그램이 미국인 근로자의 임금을 저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번 결정은 미국 기술 산업의 인력 수급 방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기업들은 외국인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 내 인재 양성 및 채용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하버드, 예일, 스탠퍼드 등 9개 대학에 대한 조사도 예고되어 있어, 국제 학생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감시가 강화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