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의 최신 운영체제(OS)인 macOS 27 '골든 게이트(Golden Gate)'에서 기존 CoreStorage 기반의 암호화된 HFS+ 볼륨에 대한 지원이 사실상 중단되어 사용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부팅 시에는 macOS 28부터 지원이 중단될 것이라는 안내가 나오지만, 실제로는 macOS 27 환경에서 일반적인 마운트(mount), APFS 변환, 삭제 등 모든 작업이 실패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용자가 중요한 데이터에 접근하지 못하거나 백업에서 볼륨을 재구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번 문제는 macOS 15 '세쿼이아(Sequoia)'에서 CoreStorage와 암호화 HFS+가 사용 중단 예정 기술로 지정된 이후 계속되어 왔습니다. 세쿼이아에서는 일부 관리 도구의 기능이 제한되었지만, 데이터 접근과 볼륨 사용은 대체로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macOS 27에서는 '디스크 유틸리티(Disk Utility)'와 'diskutil' 같은 기본 도구로도 해당 볼륨을 마운트하거나 APFS로 변환, 심지어 삭제하는 것조차 실패합니다. 저수준 명령인 'mount_hfs'를 직접 실행하면 읽기 전용 마운트는 가능했지만, 읽기/쓰기 마운트는 'Resource busy' 오류로 계속 실패했습니다. 결국 논리 볼륨 그룹(Logical Volume Group)을 삭제한 뒤 재부팅해야만 볼륨을 지울 수 있었으나, 이는 데이터를 유지한 채 사용하는 해결책은 아닙니다.
이러한 애플의 정책은 하위 호환성 유지에 적극적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대조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애플은 자신들이 사용하지 않거나 새로운 기술로 대체하려는 구형 기술에 대한 지원을 과감히 중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HFS+에서 APFS로의 전환이 2017년에 이루어졌음을 고려하면, CoreStorage 기반 HFS+ 볼륨의 지원 중단은 예견된 수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지원 중단 시점과 실제 작동 방식 간의 불일치는 사용자들에게 큰 불편과 불만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구형 맥(Mac)이나 외장 저장 장치를 활용하는 사용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데이터 관리 전략을 재고하게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