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가 일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파트너사들과의 수익 공유 계약을 중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AI 칩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활용해, 단순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분야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변화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기존에는 엔비디아가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사들에게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고, 파트너사가 이를 활용해 벌어들인 수익의 일부를 엔비디아와 공유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엔비디아는 이들 파트너사에게 GPU를 직접 판매하고, 파트너사들은 엔비디아의 하드웨어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엔비디아가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인 옴니버스(Omniverse)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솔루션 판매에 더욱 집중하려는 의도를 보여줍니다.
이번 결정은 엔비디아가 AI 인프라 시장에서 단순한 하드웨어 공급자를 넘어, 플랫폼 및 서비스 제공자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엔비디아의 수익성을 높이고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AI 클라우드 파트너사들은 엔비디아 GPU 확보를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어, AI 서비스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