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LINE)과 야후재팬(Yahoo! JAPAN)을 운영하는 LY 주식회사(LY Corporation)가 지난 1년간 전체 코드의 20%를 AI가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30년 넘게 100개 이상의 서비스를 운영해온 대규모 레거시 시스템에서 나온 놀라운 성과로, LY는 최근 기술 컨퍼런스 '테크버스(Tech-Verse) 2026'에서 이러한 '전사 AI 전환(AX)'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LY는 전사적 AI 전환을 5단계 계획으로 추진 중이며, 특히 코딩 단계보다 앞선 기획 및 설계 단계의 전환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사내 문서를 AI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구조화하고 서비스 간 관계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통해, AI가 대규모 시스템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코드를 생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AI 코드 비중 20% 달성이 가능했다고 LY는 설명했습니다. 또한, LY는 지난 4월 출시된 생성형 AI 에이전트 'Agent i'를 통해 쇼핑, 레시피 등 22개 영역에서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있으며, '에이전트 빌더(Agent Builder)'를 활용해 비전문가도 쉽게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향후 여러 에이전트를 연계하고 라인·야후재팬 사용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하는 '메모리 통합(Memory Aggregator)' 기능으로 '찾기 전에 필요한 것을 먼저 제시하는' 단계로 나아갈 계획입니다.
LY의 사례는 대규모 레거시 시스템을 가진 기업들도 AI 도입을 통해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단순히 코딩 도구로서의 AI를 넘어 기획·설계 단계부터 AI 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성공적인 AI 전환의 핵심임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전사적 AI 전환은 엔지니어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 개발 속도를 높여, 궁극적으로 사용자에게 더 빠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