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별도의 게임 엔진 없이 자바스크립트(JavaScript)와 캔버스(Canvas)만으로 구현된 ASCII 사이버펑크 도시 프로토타입이 공개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일 HTML 파일 내에서 실행되며, 문자 기호들을 활용해 살아 움직이는 듯한 3D 도시를 구현하여 사용자에게 데이터 세계를 직접 탐험하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소형 커스텀 엔진은 도로, 건물, 나무, 자동차, 사람의 위치와 건물 높이를 격자 기반의 3D 공간에 저장합니다. 렌더러는 카메라에서 광선을 투사해 처음 닿는 물체를 찾고, 물체까지의 거리로 원근감, 크기, 깊이, 가림을 계산합니다. 충돌 처리와 자동차, 보행자의 움직임, 물체의 앞뒤 관계까지 처리하며, 일반 그래픽 대신 문자, 숫자, 기호의 조합으로 장면을 캔버스(Canvas)에 출력합니다. 가까운 물체는 크고 밝은 문자로, 먼 물체는 작아지면서 어둠 속으로 희미해지는 방식으로 깊이감을 표현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유니티(Unity)나 언리얼(Unreal) 같은 대형 게임 엔진이나 3D 모델, 텍스처, 셰이더 없이 순수 웹 기술만으로도 복잡한 시뮬레이션과 렌더링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웹 브라우저가 단순한 정보 소비 도구를 넘어 강력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단일 HTML 파일로 모든 것을 담아낸 점은 개발의 간결성과 배포의 용이성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웹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