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맥(Mac)용 애플리케이션 '스피치마크(Speechmark)'가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올리지 않고도 기기 내에서 회의록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을 출시했습니다. 이 앱은 사용자의 맥에서 직접 오디오를 녹음하고 전사(transcription)하며, 주요 결정 사항과 실행 항목을 요약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개인 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여 민감한 회의 내용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스피치마크는 맥의 메뉴바에 상주하며, 한 번의 클릭으로 회의 오디오를 녹음합니다. 녹음된 내용은 기기 내에서 처리되어 화자 분리 및 스크립트 생성이 이루어지며, 이후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나 로컬 올라마(Ollama) 모델, 또는 사용자가 직접 연결하는 오픈AI(OpenAI)나 앤트로픽(Anthropic) API 키를 통해 회의록을 작성합니다. 이 과정에서 오디오 파일은 절대 기기를 벗어나지 않으며, 클라우드 AI 모델을 사용할 경우에도 텍스트 전사본만 전송됩니다. 또한, 클로드 데스크톱(Claude Desktop)과 연동하여 과거 회의록을 바탕으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며, 이 모든 과정이 사용자 기기 내에서 이루어져 데이터 주권을 보장합니다.
이러한 온디바이스(on-device) 방식은 오터(Otter.ai)나 파이어플라이즈(Fireflies)와 같은 기존 클라우드 기반 회의록 서비스와 차별화됩니다. 스피치마크는 구독 방식이 아닌 일회성 구매 모델을 채택하여 사용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며, 회의에 봇(bot)이 참여하지 않아 회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제품 관리자, 법률 및 규제 담당자, 컨설턴트, 창업가 등 중요한 회의가 잦은 전문가들에게 특히 유용하며, 회의 중 메모에 집중하기보다 대화에 온전히 참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는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현 시점에서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