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words.page가 출시되어 어떤 화면이든 즉시 안내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계정 생성이나 앱 설치 없이, 오직 하나의 URL만으로 전체 화면 메시지, 타이머, 슬라이드 등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모든 화면 구성 정보가 URL 자체에 포함되는 방식이어서, 생성된 링크를 공유하거나 북마크하여 언제든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Bigwords.page는 메시지를 URL의 프래그먼트(# 뒤)에 저장하는데, 이 부분은 브라우저가 서버로 전송하지 않으므로 사용자의 메시지가 서버에 저장되지 않아 개인 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텍스트 자동 맞춤 기능을 통해 휴대폰 화면부터 대형 경기장 전광판에 이르기까지 어떤 크기의 디스플레이에도 최적화된 형태로 메시지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마크다운(Markdown)을 통한 서식 지정, 슬라이드 전환, 카운트다운, QR 코드 및 이미지 삽입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며, 내장 편집기를 통해 쉽게 화면을 구성하거나 URL 매개변수를 직접 조작하여 세밀하게 제어할 수도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MIT 라이선스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 코드를 확인하고 직접 호스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URL이 곧 앱'과 같은 접근 방식은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기존의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대신, 웹 브라우저만 있다면 어떤 기기든 즉석에서 안내판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항 입국장의 환영 메시지, 카페의 오늘의 메뉴판, 회의실의 와이파이(Wi-Fi) 비밀번호 안내, 혹은 개인적인 이벤트의 카운트다운 등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합니다. 특히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는 방식은 보안에 민감한 환경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1인 창업자나 소규모 사업자가 저렴하고 빠르게 정보 전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