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웰컴 홈(Welcome Home)' 이벤트를 통해 자사의 첫 스마트 홈 디스플레이인 '홈뷰(HomeView)'를 공개했습니다. 이 기기는 7인치 정사각형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하며, 스마트 홈 기기 제어부터 인공지능(AI) 비서 시리(Siri)를 통한 정보 검색, 영상 통화, 그리고 홈킷 시큐어 비디오(HomeKit Secure Video) 카메라 영상 확인까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애플은 이 제품을 통해 스마트 홈 생태계의 중심축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홈뷰는 299달러(약 40만 원)에 출시되며, 벽에 거치하는 버전과 작은 스피커 받침대 위에 놓는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됩니다. 실버, 스타라이트, 로즈 핑크, 스페이스 그레이 등 네 가지 색상 옵션이 있으며, 오늘부터 사전 주문이 시작되어 11월 13일 배송될 예정입니다. 또한, 홈뷰는 스마트 홈 표준인 매터(Matter) 컨트롤러와 스레드 보더 라우터(Thread Border Router) 기능을 내장하여 다양한 기기와의 호환성을 높였습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존 터너스(John Ternus)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홈뷰의 다양한 '페이스(face)'를 보여주는 짧은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애플은 오랫동안 스마트 홈 디스플레이 출시를 준비해왔으며, 블룸버그(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원래 2024년에 시리 AI 업그레이드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시리 업그레이드 지연으로 인해 계획이 변경된 바 있습니다. 이번 홈뷰 출시는 지난달 운영체제(OS) 업데이트와 함께 단행된 시리 AI 개편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애플이 AI 기술을 하드웨어와 결합하여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강화하고, 스마트 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움직임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스마트 홈 시장에서 애플의 홈뷰가 어떤 파급력을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