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가 미국 사용자들에게 타임라인에서 주식 및 암호화폐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 기능은 '캐시태그(Cashtag)'를 활용하며, 사용자가 주식 티커($AAPL)나 암호화폐 심볼($BTC)을 탭하면 해당 자산의 실시간 차트와 관련 게시물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휴 증권사를 통해 바로 거래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연결합니다.
이번 기능은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 무무(Moomoo), 제미니(Gemini), 크라켄(Kraken), 코인베이스(Coinbase) 등 주요 증권사 및 암호화폐 거래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공됩니다. X의 제품 엔지니어링 리드인 므리둘 싱하이(Mridul Singhai)는 "캐시태그는 타임라인의 티커와 시장 자체의 간극을 좁힌다"며, 사용자들이 발견과 대화에서 거래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2008년 금융 플랫폼 스톡트윗(Stocktwits)이 처음 고안했던 캐시태그는 단순히 시장 대화를 추적하는 용도였지만, 이제 X는 'X 머니(X Money)'를 통해 금융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하며 실제 거래 기능까지 통합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X가 단순한 소셜 미디어를 넘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비전을 반영합니다. 사용자들은 이제 금융 정보를 얻고 토론하는 것을 넘어, 즉각적으로 투자 행동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금융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고 투자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동시에 AI 봇이나 악의적인 행위자들에 의한 시장 조작 가능성 등 잠재적인 위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될 수 있습니다. X는 이러한 위험이 이미 존재한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플랫폼 내 금융 활동의 투명성과 안전성 확보가 중요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