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샘플 플랫폼 스플라이스(Splice)의 CEO 카쿨 스리바스타바(Kakul Srivastava)가 인공지능(AI)이 작성한 이메일이 진정한 대화를 해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녀는 AI가 만든 문서가 인간적인 소통의 본질을 변화시키고, 결국 대화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주장하며, 창의적인 작업뿐 아니라 일상적인 업무 소통에서도 인간 중심의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스리바스타바 CEO는 플리커(Flickr), 야후(Yahoo), 깃허브(GitHub), 어도비(Adobe) 등 실리콘밸리 주요 기업을 거쳐 현재 스플라이스를 이끌고 있습니다. 스플라이스는 리사(Lisa)의 '머니(Money)'나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의 '에스프레소(Espresso)'와 같은 히트곡에 사용된 샘플을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그녀는 원격근무 환경에서 '잘 쓰여진 문서와 그에 대한 진정한 대화'가 가장 필수적인 도구라고 언급하며, AI가 작성한 문서로는 이러한 진정성 있는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글 뒤에 사람이 있는지 알 수 없게 되면 대화 자체가 변질되고 악화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은 스플라이스가 생성형 AI 음악 도구를 다루는 방식에서도 드러납니다. 스리바스타바 CEO는 '버튼 하나로 노래를 만드는(push-button, get-song)' 방식의 AI 음악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왔으며, 스플라이스 역시 인간 창작자가 중심이 되는 AI 제품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음악 창작과 소통 모두에서 AI가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기보다 보조하는 도구로 활용되어야 함을 역설하며, 기술 발전 속에서도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소통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