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램(RAM) 용량을 줄여 가격을 낮춘 새로운 서피스(Surface) 기기들을 출시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12인치 서피스 프로(Surface Pro)와 13인치 서피스 랩탑(Surface Laptop)은 기존 16GB 램 대신 8GB 램을 탑재했으며, 각각 849달러와 949달러부터 시작합니다. 이는 최근 인상되었던 서피스 기기들의 가격 부담을 덜어주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새로운 저가형 서피스 모델들은 램 용량을 제외한 다른 사양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8코어 스냅드래곤 X 플러스(Snapdragon X Plus) 칩과 256GB 저장 공간을 갖추고 있지만, 16GB 램을 필수로 요구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내장 AI 기술인 코파일럿 플러스(Copilot Plus)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2025년 처음 출시되었을 때 16GB 램 모델이 799달러(서피스 프로)와 899달러(서피스 랩탑)였던 점을 고려하면, 램 용량이 절반으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오히려 상승한 셈입니다. 2026년 4월 가격 인상으로 인해 이들 모델은 각각 1,049달러와 1,199달러까지 올랐었습니다.
이번 저가형 모델 출시는 고성능 AI 기능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을 우선시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8GB 램 모델의 가격이 여전히 599달러의 맥북 네오(MacBook Neo)보다 비싸다는 점은 경쟁력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맞춰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있지만, 가격과 성능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