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drone)의 선두 주자 DJI 출신들이 모여 설립한 몬도 로보틱스(Mondo Robotics)가 새로운 형태의 로봇 카메라 '베니(Beni)'를 선보였습니다.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약 600달러, 정식 출시가는 800달러로 책정된 이 로봇은 시끄러운 드론 대신 귀여운 로봇 강아지처럼 움직이며 사용자를 따라다니고 촬영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드론이 접근하기 어려운 실내나 특정 환경에서 새로운 촬영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베니는 최고 시속 29km로 이동하며, 최대 25cm까지 점프할 수 있어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다양한 지형을 극복합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5시간 동안 작동하며, 4K30 HDR, 3K60, 1080p100 해상도로 안정적인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까지 가능합니다. 전용 앱의 가상 조이스틱이나 손목에 착용하는 컨트롤러로 조작할 수 있으며, 사용자를 자동으로 추적하거나 측면에서 촬영, 주변을 맴도는 등 다양한 촬영 모드를 지원합니다. 특히 견고한 내구성이 강점인데, 벽에 부딪히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쉽게 손상되지 않고 스스로 자세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머리를 돌려 주변을 살피는 기능과 월-E(Wall-E)를 연상시키는 눈에서 나오는 다채로운 조명으로 사용자에게 친근한 인상을 줍니다.
베니는 드론이 가진 소음 문제나 비행 규제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에서 새로운 촬영 도구로서의 잠재력을 가집니다. 31와트시(Wh) 용량의 교체형 배터리와 32GB 내장 스토리지를 제공하며, 마이크로SD(microSD) 슬롯을 통해 확장이 가능합니다. 1/4인치 삼각대 나사산이 숨겨진 귀 부분에는 다양한 사진/영상 액세서리를 부착할 수 있고, 실내용 바퀴로 교체하는 등 확장성도 고려되었습니다. 몬도 로보틱스는 향후 4G 동글(dongle)을 통한 원격 제어, 3D 프린팅(printing)용 카메라 마운트 및 바디 아머 파일 제공, 그리고 애완동물 간식 디스펜서나 충전 도크(dock)와 같은 추가 액세서리 계획도 밝혀, 단순한 카메라를 넘어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영상 콘텐츠 제작자, 스포츠 애호가, 그리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 기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