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발자가 인기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의 5분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를 2개월간 직접 수집하여 무료로 공개했습니다. 이 데이터셋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7개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이 5분 뒤 상승할지 하락할지를 예측하는 시장의 초 단위 주문장(order book)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총 8만 9천 개에 달하는 5분 시장과 약 2천 6백만 건의 상세 관측치를 포함하며, 이는 봇 백테스팅(backtesting)과 같은 정량적 분석에 필수적인 자료입니다.
폴리마켓의 5분 암호화폐 시장은 특정 코인의 가격이 5분 후 상승할지 하락할지를 예측하는 구조로, 24시간 내내 5분마다 새로운 시장이 열립니다. 문제는 이러한 시장의 라이브 주문장 데이터는 실시간으로만 제공되고, 시장이 마감되면 즉시 사라져 과거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이 불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에 해당 개발자는 2026년 3월부터 5월까지 약 7주간 이 데이터를 직접 기록했으며, 각 시장의 5분 동안 매 초마다 주문장 현황을 포착했습니다. 공개된 데이터는 시장 정보와 초 단위 주문장 변동을 담은 두 가지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코인별로 수백만 건의 상세 기록을 제공합니다.
이번 데이터셋 공개는 예측 시장 및 암호화폐 트레이딩 전략 개발 커뮤니티에 큰 의미를 가집니다. 과거 데이터가 없어 봇의 성능을 검증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해소하고, 다양한 트레이딩 전략을 개발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개발자 본인도 이 데이터를 활용해 봇을 백테스팅한 결과 3~5%의 ROI(투자수익률)를 보였으나, 실제 라이브 트레이딩에서는 수수료 등으로 인해 손실을 경험했다고 밝히며, 데이터의 한계와 실제 시장의 복잡성을 함께 시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무료 데이터셋의 등장은 개인 투자자와 연구자들이 시장을 더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