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타입스크립트(TypeScript) 7.0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기반 도구체인(toolchain)을 구글(Google)의 Go 언어 기반 네이티브 코드로 완전히 이식했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의 전체 빌드 시간이 8~12배, 특정 설정에서는 최대 17배까지 단축되었고, 메모리 사용량도 최대 26% 감소하는 등 개발 생산성 향상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새로운 타입스크립트 컴파일러(tsc)는 기존처럼 npm 패키지로 설치할 수 있으며, VS Code, Visual Studio, WebStorm 등 주요 통합 개발 환경(IDE)에서 LSP(Language Server Protocol) 기반 언어 서버를 통해 편집기 지원을 제공합니다. 실제 VS Code, Sentry, Bluesky 등 대형 오픈소스 코드베이스에서 진행된 테스트 결과, 빌드 시간이 10초 내외로 줄어드는 등 놀라운 성능 향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VS Code 코드베이스의 경우, 첫 오류가 표시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17.5초에서 1.3초 미만으로 단축되어 개발 피드백 루프(feedback loop)가 크게 짧아졌습니다. 또한, 파싱(parsing), 타입 검사(type checking), emit 등 여러 단계를 병렬 실행(parallel execution)하며, `--checkers` 및 `--builders`와 같은 실험적 플래그를 통해 병렬화 동작을 세밀하게 제어하여 CPU 코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타입스크립트 7.0은 개발자들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대규모 웹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개발의 생산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빌드 시간 단축은 CI/CD(지속적 통합/지속적 배포) 파이프라인의 효율성을 높여 배포 주기를 단축하고, 개발 과정에서의 대기 시간을 줄여 개발자의 몰입도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타입스크립트 7.0은 아직 안정적인 프로그래밍 API를 포함하고 있지 않아, `typescript-eslint`, Vue, Astro, Svelte 등 타입스크립트를 내장하는 도구들은 타입스크립트 6.0과 병행 실행해야 합니다. 타입스크립트 7.1에서 새로운 API가 제공될 예정이므로, 당분간은 호환성 유지를 위한 전환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