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료 데이터 관리 기업 케어클라우드(CareCloud)가 해킹으로 375만 명 이상의 환자 개인 정보와 의료 기록이 유출되었다고 연방 규제 당국에 확인했습니다. 이번 유출은 올해 미국 의료 분야에서 발생한 데이터 침해 사고 중 다섯 번째로 큰 규모로, 환자들의 이름, 주소, 사회보장번호(Social Security number), 의료 및 건강 정보는 물론 여권, 운전면허증 같은 정부 발행 신분증 번호와 은행 및 금융 정보까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케어클라우드는 수만 개의 미국 의료기관에 전자 의료 기록(EHR) 저장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백만 명의 환자 데이터를 처리합니다. 이번 해킹은 지난 3월에 발생했으며, 해커들이 6일 동안 클라우드 저장 환경에 접근하여 아마존 웹 서비스(AWS) 계정에서 데이터를 빼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회사 측은 3월에 침해 사실을 공개한 이후 추가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스티븐 스나이더(Stephen Snyder) 최고경영자(CEO)는 해커에게 몸값을 지불했는지, 회사 내 사이버 보안 책임자는 누구인지 등에 대한 질문에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케어클라우드 사건은 올해 의료 분야에서 발생한 여러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고 중 하나입니다. 앞서 트라이제토(TriZetto)는 340만 명의 데이터 유출을 확인했고, 치과 보험사 덴타퀘스트(DentaQuest)는 1,500만 명 이상의 개인 및 건강 정보가 유출되는 등 심각한 보안 문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이 환자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있어 심각한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환자들의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