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챗봇 Claude(클로드)가 때때로 과장되고 극적인, 마치 버즈피드(BuzzFeed) 기사 같은 말투로 답변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클로데트(Claudette)'라는 새로운 도구가 개발되었습니다. 클로데트는 Claude Code 스킬의 일종인 '/debuzz' 명령어를 통해 Claude의 장황한 답변을 구글의 '안티그래비티(Antigravity) CLI'를 활용해 평범하고 간결한 영어로 재작성해줍니다.
클로데트의 핵심은 Claude가 변환된 결과를 다시 다듬는 과정에서 원래의 과장된 말투가 되살아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안티그래비티의 출력을 후처리 없이 그대로 사용자에게 보여줍니다. 이 도구는 세 가지 모드를 제공하는데, '동료(colleague)' 모드는 엔지니어를 위해 파일 경로와 코드 블록을 보존하며 과장된 표현만 제거하고, '관리자(manager)' 모드는 코드 없이 원문의 약 3분의 1 길이로 요약하며, '이사(director)' 모드는 임원을 대상으로 결과, 영향, 요청을 3~5문장으로 압축해 전달합니다. 사용자는 텍스트를 직접 입력하거나, Claude의 직전 답변을 변환하거나, “say that in normal english” 같은 자연어 요청으로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특정 말투나 페르소나를 고수하는 경향을 외부 도구를 통해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Claude의 개발사인 앤트로픽(Anthropic)이 의도적으로 모델에 특정 페르소나를 부여했거나, 학습 데이터에 과장된 표현이 많아 발생한 문제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클로데트와 같은 도구의 등장은 LLM 사용자들이 단순히 프롬프트 엔지니어링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모델의 고유한 특성을 외부 솔루션으로 보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LLM의 활용성을 높이는 중요한 발전 방향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