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개발자가 OpenAI의 ChatGPT 데스크톱 앱(macOS용)이 사용자의 동의나 인지 없이 백그라운드에서 '크로니클(Chronicle)' 또는 '컴퓨터 히스토리(Computer History)'라는 이름의 화면 캡처 및 요약 기능을 실행하여 API 할당량(quota)을 소모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스크립트를 공개했습니다. 이 스크립트는 앱이 유휴 상태일 때도 코덱(Codex) 할당량이 소모된다는 여러 사용자 보고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며, OpenAI의 공식 사용량 페이지에는 나타나지 않는 숨겨진 소비를 밝혀냅니다.
해당 개발자는 자신의 맥(Mac)에서 이 백그라운드 파이프라인이 최소 70일 동안 작동했으며, 8일간의 로그 분석 결과 82,791개의 스크린샷을 캡처하고 6,002번의 백그라운드 모델 호출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앱을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컴퓨팅 자원과 API 할당량을 사용했음을 의미합니다. 이 스크립트는 앱 버전, 'codex_chronicle' 프로세스 실행 여부, 설정 파일 내 기능 활성화 여부, 캐시 크기, 로컬 요약 파일 수, 그리고 일별 프레임 캡처 및 모델 호출 횟수 등 9가지 항목을 점검하여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기기에서 할당량 소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문제는 사용자 개인의 API 할당량 소모를 넘어, AI 서비스 제공자의 투명성 및 사용자 데이터 처리 방식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백그라운드에서 사용자 활동을 기록하고 AI 모델을 호출하는 기능은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지만, 명확한 고지 없이 진행될 경우 개인 정보 보호 및 자원 오용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개발자는 '설정(Settings) → 개인화(Personalization) → 메모리(Memory)' 토글을 끄면 이 기능이 비활성화된다고 설명하며, 사용자들이 자신의 기기에서 불필요한 할당량 소모를 막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앱 개발 시 사용자 동의와 제어권 부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