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기업가치 100억 달러(약 13조 7천억 원)를 돌파한 데카콘(decacorn) 기업이 11개로 늘어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과거보다 훨씬 짧은 기간에 데카콘 지위에 도달하고 있어,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의 역동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유럽 테크 기업들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현재 유럽의 데카콘 기업으로는 핀테크(Fintech) 기업 레볼루트(Revolut), 결제 처리(Payment Processing) 기업 볼트(Checkout.com), 그리고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캔바(Canva), 스케일 AI(Scale AI) 등이 있습니다. 특히 레볼루트(Revolut)는 2015년 설립되어 2021년에 데카콘이 되었고, 볼트(Checkout.com)는 2012년 설립 후 2020년에 데카콘 지위를 획득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주로 소프트웨어, 핀테크,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빠르게 몸집을 불렸습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브릭스(Databricks)는 2021년에 16억 달러(약 2조 2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380억 달러(약 52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가 양적, 질적으로 크게 성장했음을 의미합니다. 과거 실리콘밸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유럽이 이제는 자체적으로 거대 기술 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이는 유럽 내 기술 인재 유입, 정부 및 민간의 스타트업 지원 강화, 그리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데카콘 기업의 증가는 유럽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더 많은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