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TV 및 영화 시청 기록 앱인 'TV 타임(TV Time)'이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2만 5천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서비스 유지를 청원하는 등 큰 아쉬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에 TV 타임의 공동 창업자 안토니오 핀토(Antonio Pinto)가 직접 나서 후속 앱 '빙거스(Bingers)'를 개발하며, 기존 사용자들의 시청 기록과 활발했던 커뮤니티를 보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빙거스는 TV 타임의 핵심 기능을 계승하면서도, 그동안 창업자를 괴롭혔던 문제점들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핀토는 2016년 TV 타임을 윕클립(Whipclip, 현 Whip Media)에 매각했으나, 윕 미디어가 AI 사업으로 전환하며 TV 타임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자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TV 타임이 자신의 삶의 일부이자 가족 같은 커뮤니티였다며, 사용자들의 반응을 보며 새로운 앱 개발을 결심했습니다. 빙거스는 기존 TV 타임 사용자들에게 GDPR(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을 준수하는 데이터 내보내기 도구를 통해 시청 기록을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과거 댓글까지 복원하여 커뮤니티의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앱은 2026년 7월 말까지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대기자 등록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빙거스는 TV 타임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느린 로딩 속도와 높은 서버 비용을 해결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핀토는 TV 타임의 프리미엄 구독 수익이 서버 비용의 10% 정도밖에 충당하지 못해 서비스 종료의 원인이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빙거스는 서버 비용을 낮추는 방향으로 아키텍처를 설계하여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수백만 명이 동시에 접속해도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했습니다. 이는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가능하게 할 중요한 변화입니다. 이러한 개선을 통해 빙거스는 단순히 TV 타임의 대체재를 넘어, 더욱 효율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시청 기록 및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