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혁신 기금(NATO Innovation Fund, NIF)이 유럽투자은행(EIB) 및 유럽투자펀드(EIF) 출신 베테랑 투자자인 누르 외즈데미르(Nur Özdemir)를 펀드 오브 펀드(fund of funds) 프로그램 책임자로 선임했습니다. 이 자리는 2024년 창립 파트너 토르스텐 클라우스(Thorsten Claus)가 떠난 후 공석으로 남아 있었으며, 이번 영입은 NIF가 방위 및 보안 분야의 딥테크(deeptech) 스타트업 투자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외즈데미르는 EIB에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근무하며 인프라, 에너지, 디지털 전환 분야의 펀드 오브 펀드 및 벤처 캐피탈(VC) 투자를 담당했습니다. 특히 이전에 유럽투자펀드(EIF)에서도 근무한 이력이 있어, 유럽 내 기술 투자 생태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NIF는 10억 유로(약 1조 4천억 원) 규모의 펀드로, 나토 회원국의 방위 및 보안 우선순위에 부합하는 신흥 기술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해당 분야에 투자하는 벤처 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외즈데미르의 영입은 NIF가 유럽 전역의 국방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나토 회원국들의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펀드 오브 펀드 프로그램은 NIF가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초기 단계 스타트업이나 특정 기술 분야에 특화된 벤처 펀드에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간접적으로 더 많은 혁신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통로가 됩니다. 이는 유럽의 딥테크 및 방위 기술 분야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관련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