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뉴블에이아이(Neuble AI)가 퓨처플레이로부터 4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뇌 질환 진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안성준 교수와 방사선종양학과 의학물리 김지훈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은 뉴블에이아이는 임상 현장의 경험과 최신 의료영상 AI 기술을 결합하여 뇌 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뉴블에이아이가 우선적으로 상용화할 제품은 뇌 CT 기반 자동 뇌 용적 측정 솔루션 '브레인큐라(BrainCura)'입니다. 기존에는 주로 MRI 검사를 통해 뇌 용적을 측정했지만, 브레인큐라는 뇌 CT 이미지를 AI로 분석하여 각 부위별 용적 변화를 측정하고 퇴행성 뇌 질환 진단을 보조합니다. 특히 고령화로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뇌 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치매 치료제 '레카네맙' 같은 신약이 등장하면서 투약 대상자 선별 및 부작용 추적 관찰을 위한 정밀 진단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블에이아이는 브레인큐라를 2027년 하반기에 출시하여 대학병원뿐만 아니라 일반 검진센터와 지역 치매안심센터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브레인큐라 출시 이후에는 뇌 CT-to-MRI 영상 합성 솔루션 '신큐라(SynCura)'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큐라는 CT 영상을 기반으로 고해상도 MRI 수준의 영상을 합성하는 기술로, 급성기 뇌졸중과 같은 응급 뇌 질환 환자의 진단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성준 공동대표는 MRI의 긴 대기 시간으로 인한 진단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자 창업했다고 밝히며,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김지훈 공동대표는 다년간의 CT와 MRI 영상정합 기술 노하우에 AI를 접목하여 MRI 검사 수준의 정밀도를 달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고품질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하려는 뉴블에이아이의 역량과 치매 진단 및 치료 시장에서의 브레인큐라 상용화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결과입니다. 뉴블에이아이는 이번 시드 투자를 발판 삼아 브레인큐라의 국내외 의료기기 인허가를 추진하고, 검진센터 및 치매안심센터 대상 기술검증(PoC)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후속 파이프라인인 신큐라의 AI 모델 고도화와 전문인력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퇴행성 뇌 질환의 조기 진단과 효율적인 관리에 기여하며,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