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가 마침내 미국 시장에 금융 서비스 앱 'X 머니(X Money)'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이는 머스크가 X를 단순한 소셜 플랫폼을 넘어 결제, 메시징, 커머스 등 모든 기능을 아우르는 '에브리싱 앱(everything app)'으로 만들겠다는 오랜 비전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X 머니는 현재 미국 내 X 프리미엄(Premium) 및 프리미엄+(Premium+) 구독자에게 제공됩니다. 사용자들은 X 비자(Visa) 직불카드를 발급받아 애플 페이(Apple Pay)에 즉시 추가하거나 실물 카드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앱 내에서 수수료와 한도 없이 즉시 P2P(개인 간) 송금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프리미엄+ 구독자는 연 6%의 높은 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일반 프리미엄 구독자도 자동 이체(direct deposit)를 연결하면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구매 시 최대 3%의 캐시백과 급여 선지급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이번 X 머니 출시는 일론 머스크의 20년 이상 된 꿈이 현실화되는 순간입니다. 그는 1999년 금융 서비스 스타트업 X.com을 설립했고, 이는 훗날 페이팔(PayPal)과 합병되었습니다.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한 후 플랫폼 이름을 X로 바꾸고 X.com 도메인까지 재구매한 것은, 그가 소셜 미디어와 금융을 결합한 '슈퍼 앱'을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였습니다. X 머니는 이러한 비전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X 플랫폼 내에서 결제 및 금융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소셜 미디어의 역할과 범위를 재정의하고, 기존 금융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