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Instagram)이 릴스(Reels) 콘텐츠 제작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퍼스트 드래프트(First Draft)'라는 새로운 자동 편집 기능을 아이폰 앱에 출시했습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여러 개의 영상 클립을 선택하면, 영상 속 불필요한 공백을 자동으로 잘라내고 핵심 하이라이트 부분을 중심으로 클립을 다듬어 하나의 릴스 초안을 만들어줍니다. 이는 릴스 제작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스타그램이 공개한 예시를 보면, 사용자가 1분 이상의 여러 클립을 선택한 후 '퍼스트 드래프트' 버튼을 누르면, 인스타그램이 클립을 분석하여 일시 정지 구간을 제거하고 가장 중요한 부분들을 선별해 짧게 편집합니다. 이렇게 편집된 스니펫(snippet)들은 하나의 릴스로 결합되어 사용자가 추가 편집 후 바로 공유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됩니다. 어도비(Adobe)의 AI 기반 '퀵 컷(Quick Cut)' 기능과 유사해 보이지만, 인스타그램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니콜 렉츠자이드(Nicole Rechtszaid)는 퍼스트 드래프트가 AI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여러 클립을 조합한 몽타주, 토킹 헤드(talking-head) 영상, 일상 콘텐츠 등 다양한 유형의 릴스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퍼스트 드래프트 기능은 릴스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사용자가 고품질의 릴스 콘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영상 편집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사용자나 빠르게 콘텐츠를 생산해야 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유용할 것입니다. 이는 숏폼(short-form) 비디오 콘텐츠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인스타그램이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고 플랫폼 내 콘텐츠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AI를 사용하지 않고도 이러한 자동화된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은 기술적 접근 방식에 대한 흥미로운 시사점을 던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