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주립대학교(Oregon State University, OSU) 연구팀이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를 이용해 뒤영벌(bumblebee)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분석하는 새로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꿀벌의 둥지 입구에 설치되어 꿀벌의 출입 횟수, 먹이 운반량 등 다양한 활동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며, 이를 통해 꿀벌 개체수 감소의 원인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연구자들이 직접 꿀벌 둥지를 관찰하거나 수동으로 데이터를 기록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과 인력 소모가 컸고, 데이터의 정확성에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AI 카메라 시스템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며, 꿀벌의 활동 패턴을 24시간 내내 정밀하게 기록할 수 있습니다. 수집된 데이터는 꿀벌이 특정 식물에 얼마나 의존하는지, 농약 살포나 기후 변화 같은 환경 요인이 꿀벌 군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AI 기반 모니터링 기술은 단순히 꿀벌 연구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수분 매개자(pollinator) 감소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꿀벌은 농작물 수분(pollination)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므로, 꿀벌 개체수 감소는 식량 생산에 직접적인 위협이 됩니다. 이 기술을 통해 얻은 심층적인 데이터는 농업 정책 입안자, 환경 보호론자, 그리고 농부들이 꿀벌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