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발자가 자신이 개발한 macOS용 터미널 멀티플렉서 애플리케이션 'RACE'를 구글 애즈(Google Ads)로 광고하려다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500달러를 지출한 직후, 구글은 해당 계정을 '악성 소프트웨어' 및 '손상된 사이트'를 이유로 정지시켰습니다. 개발자는 애플리케이션이 서명 및 공증되었고 웹사이트도 깨끗하며 어떠한 공격 표면도 없음을 확인했지만, 구글은 구체적인 설명 없이 이의 제기를 반복적으로 기각했습니다.
개발자는 구글 세이프 브라우징(Google Safe Browsing), 바이러스토탈(VirusTotal), 구글 서치 콘솔(Google Search Console) 등 다양한 도구를 통해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 악성 코드가 없음을 철저히 검증했습니다. RACE는 터미널 프로세스를 백그라운드에서 실행하고 관리하는 터미널 멀티플렉서의 본질적인 기능 때문에, 보안에 민감한 소프트웨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의도된 기능이며 숨겨져 있거나 악의적이지 않습니다. 개발자는 이러한 모든 증거를 제시하며 여러 차례 이의를 제기했지만, 구글은 계속해서 거부하고 심지어 일주일간 계정 접근을 차단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은 구글과 같은 거대 플랫폼의 자동화된 시스템이 얼마나 불투명하고 비효율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명확한 설명 없이 계정을 정지하고, 사용자의 합리적인 소명에도 불구하고 기계적인 답변만 반복하는 시스템은 선량한 개발자들에게 큰 좌절감을 안겨줍니다. 특히 1인 개발자나 소규모 스타트업에게는 이러한 플랫폼의 불합리한 정책이 비즈니스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개발자는 해커 뉴스에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 후에야 구글 애즈 계정이 복구되었는데, 이는 대중의 관심이 문제 해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