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진영에서 깃허브(GitHub)의 새로운 대안을 표방하는 '깃닷(Gitdot)'이 공개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깃닷은 러스트(Rust) 언어로 개발되었으며, 특히 AI가 코드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안티-AI(anti-AI)' 정책을 내세워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자 가입, 조직 생성, 비공개/공개 저장소 운영, 깃허브 저장소 가져오기(미러링 및 전체 마이그레이션) 등 기본적인 깃(Git)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깃닷의 가장 독특한 점은 웹사이트 디자인입니다. 일반적인 웹 앱과 달리 'fzf', 'broot', 'vim'과 같은 명령줄 인터페이스(CLI) 도구에서 영감을 받아 키보드 중심의 빠른 탐색을 강조합니다. 이는 첫 콘텐츠 페인트(FCP)를 100ms 이내로 달성하려는 야심 찬 목표와 연결됩니다. 아직 이슈 트래커, 풀 리퀘스트(PR), 지속적 통합(CI) 등 깃허브의 핵심 기능들은 구현되지 않았지만, 개발자들은 푸시(push)와 풀(pull)을 통해 저장소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깃닷의 등장은 AI 시대에 개발자들이 코드 소유권과 데이터 활용에 대해 깊이 고민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줍니다. 깃허브가 코파일럿(Copilot) 등 AI 도구 개발을 위해 사용자 코드를 활용하면서, 일부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프라이버시 및 저작권 침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왔습니다. 깃닷은 이러한 우려에 대한 직접적인 응답으로, AI 학습으로부터 코드를 보호하려는 개발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러스트 언어의 성능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점도 기술적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