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인도의 탄소 제거 스타트업 알트 카본(Alt Carbon)과 3년간 약 3만 7천 톤(metric tons)에 달하는 탄소 제거 크레딧 구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시아에서 체결한 첫 번째 강화된 암석 풍화(enhanced rock weathering) 방식의 탄소 제거 계약으로,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줍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알트 카본은 2029년까지 인도 동부의 '다르질링 리바이벌 프로젝트(Darjeeling Revival Project)'를 통해 36,920톤의 이산화탄소 제거 크레딧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알트 카본은 현지 농지에 분쇄된 현무암을 뿌려 자연적인 화학 반응을 가속화하여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안정적인 중탄산염 형태로 저장하는 기술을 사용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년 이상의 과학적 검토와 실사를 거쳤으며, 등록 기관의 요구 사항을 넘어선 추가적인 모니터링, 보고 및 검증(MRV) 조치를 요구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습니다. 알트 카본은 이미 강화된 암석 풍화 방식으로 약 1만 톤의 탄소 제거 크레딧을 발행하여 이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검증된 탄소 제거 프로젝트의 공급이 부족한 시장 상황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수많은 스타트업이 탄소 제거를 약속하지만, 상업적 규모로 검증된 크레딧을 실제로 제공하는 곳은 극히 드뭅니다. 알트 카본의 사례는 신흥 시장 공급업체, 특히 인도가 탄소 제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022년 2%에 불과했던 글로벌 남부(Global South) 개발자들의 탄소 제거 크레딧 발행 비중은 현재 약 26%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는 엄격한 검증 표준과 발행량 증가가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했음을 시사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기업의 투자가 이러한 기술의 상용화와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